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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도서 읽기 프로젝트 첫번째 <소프트웨어 장인>

gkkwlsl 2024. 9. 20. 06:40

 

<소프트웨어 장인> 산드로 만쿠소

권오인 옮김, 길벗 출판사

 

 

문장 줍기 

 

-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은 마스터가 되어가는 긴 여정이다.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스스로가 선택한 커리어에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익히며 발전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은 책임감, 프로페셔널리즘, 실용주의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자부심을 의미한다. (p.57)

 

- 다른 사람을 어리석다고 단정짓기 전에, 나 자신이 그렇게 훌륭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훌륭한 개발자는 다른 어떤 개발자가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한다. 페어 개발자가 나의 작업 내용에 동의하지 않거나 무엇을 하는 건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좋은 토론 기회로 삼아야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색다른 접근 방법에 눈을 뜨도록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자. (p.94)

 

- 다른 사람에게 내가 작성한 코드를 보여주고, 특별히 도움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코드에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검토 요청을 해보자. 지금 수행 중인 프로젝트에서 나와 내 동료들이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부분, 더 알아보지 않은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에 관해 토론하거나 시험용 코드를 작성해보자. '무지'라는 장애요소를 제거하는 것은 우선순위에서 높이 두어야 한다. 프로젝트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p.97)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요즘 관심사 중 최대의 에너지를 쏟고 있는 '개발'에 대한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 너무나 스스로가 초보자처럼 느껴졌고, 교과서 같고 전공 서적 같은 딱딱한 책으로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소프트웨어 장인>!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써의 철학, 간단한 개발 개념 설명과 아주 실용적인 꿀팁들까지 담겨 있어서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이 책은 팀 프로젝트의 페이즈 2가 거의 마무리 될 때 쯤 읽기 시작한 책이다.

쌓아뒀던 할 일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아주 조금은 여유로워질 때 만난 책이라 읽으면서 팀 프로젝트 회고는 필연적이었다. 

저자가 반복적으로 말하는 내용은, '열린 사고방식이 필요하고, 끊임없이 자기개발 하고,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하고, 동료들과 꾸준히 소통해야 된다.'는 것. 

과연 나는 그랬나. 어떤 기능을 도입할 때 더 효율적인 방식, 우리 프로젝트에 어울리는 방식인지 고민하고 도입했나?

피드백을 고민하는 과정 없이 그저 수용하지는 않았는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개발자'라는 직업이 얼마나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 중요한 직업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다. 

나만의 철학을 가지고 나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 제발! 

그러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지. 나태해지지 말아야지.